
드디어 씨들이 세상에 공개되었다. 아직 개발하고 수정할 부분은 많지만, 기본 기능은 전부 동작하기에 일단 런칭 후 천천히 발전시키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다만 정식 런칭 전, 씨들을 홍보하기 위해 많은 준비 작업들이 필요했다.
홍보 포스터 제작
첫 번째는 홍보 포스터였다. 블로그든 인스타든 오픈채팅이든, 씨들을 직관적으로 알릴 포스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역시나 디자인에 재능이 없는 나였기에 이번에도 클로드 디자인을 이용했다. 씨들 개발용 MD파일들과 설명 몇 마디만 제공했을 뿐인데, 역시나 훌륭하게 만들어줬다.

이런 식으로 내용과 디자인을 약간씩 바꾼 포스터를 총 8장 만들어 두었다. 블로그용, 인스타용으로 포스터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클로드 코드가 전부 해 주었기에, 결과물을 검토하는 것 말고는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다. 포스터에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담아볼까 했지만, 고객들은 긴 글을 선호하지 않기에 최대한 간결하고 직관적인 내용만 담으려 했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순간, 고객은 도망간다.
블로그 홍보글 작성
씨들 포스터와 함께 간단한 소개를 담은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 너무 무거운 톤은 고객이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 최대한 따뜻하고 가벼운 말투를 사용하려 했다 (~했어요, ~에요 같은). 글이 길진 않으니 한번 직접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블로그 홍보글: https://yskisking.sho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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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이, 알려지지도 못한 채 시들고 있어요세상엔 정말 좋은 제품이 많아요. 밤새 고민해서 만든 작은 도구, 혼자서 뚝딱 완성한 서비스, 몇 달을 갈아 넣은 사이드프로젝트까지.그런데 문
yskisking.shop
인스타 홍보용 계정 생성 및 글 작성
인스타 계정도 만들고, 포스터와 함께 홍보글 2개를 작성해 두었다.

항상 솔직하고 담담한 말투로 글을 쓰는 나에게 있어 "예쁘게, 잘 보이기 위한" 글을 쓰는 것은 매우 어색하고 어려웠다. 어쩌면 나는 그런 쪽에 재능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떠한가? 우리에게는 AI가 있는데 말이다!

AI의 도움을 받아 마치 예전부터 이런 글을 자주 써 온것 같은 느낌이 드는, 그럴 듯해 보이는 예쁜 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스타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오글거리고 어려운 일이었다. 앞으로 인스타 계정을 활성화 시키려면 이런 일을 계속 해야 할 텐데, 좀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특히 인스타 해시태그는 진짜 인생에서 처음 달아 봤다.
그러나 아직 난관은 끝나지 않았다. 단순히 글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씨들과 관련 있어 보이는 게시글과 사람들을 찾아가 좋아요를 누르고 따뜻한 공감의 댓글들을 쓰는 일도 해야 했다!! 난 평소에 SNS에 좋아요나 댓글은 절대 달지 않는 편인데,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따뜻한 댓글을 달고 있는 나를 보며 "창업가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분명 그들도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본인의 사업을 위해 마다하지 않고 해냈을 것이다.
앞으로 매일매일 다른 게시글에 댓글을 달고, 팔로우를 누르고 소통을 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게시글도 꾸준히 올릴 예정이니 기대 바란다. 사람들의 무반응이 무섭지만 어쩌겠는가. 밑져야 본전이다. 그냥 뻔뻔하게 계속 해보려 한다. 왜냐하면 씨들은 확실하게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오픈채팅? 외부 플랫폼 광고?
블로그, 인스타와 더불어 추가적인 광고 수단을 찾아보려 한다. 우선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의 광고 문화는 어떤지 알아봐야 할 것 같고, 외부 플랫폼 광고는 가격은 어떤지 노출은 얼마나 되는지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씨들의 품격을 낮추지 않는 선에서, 광고가 가능한 모든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외부 플랫폼은 아마 돈이 많이 들 것 같기에.. 별로 기대는 하지 않는다 (자본금이 없다).
무료 홍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들이, 스스로를 홍보할 수단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니 우스운 이야기다. 홍보의 어려움은 씨들이 짊어질 테니, 앞으로 등장할 모든 제품은 씨들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으면 좋겠다.
마케팅 공부
씨들은 앞으로도 계속 개발되어야 할 테지만, 일단 기본적인 기능들은 다 갖춰진 상태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자잘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개발에만 몰두하는 것은 오히려 씨들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 판단한다. 내가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마케팅이다. 마케팅이야말로 어떻게 씨들에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시킬지, 어떻게 커뮤니티로써의 자생력을 갖게 할 지를 결정할 중요한 수단이다.
근데 난 마케팅을 전혀 모른다. 그래서 이번에도 책으로 공부하기로 했다.

마케팅 책 중에서 유명한 책이길래 사봤다. 앞 부분을 조금 읽었는데 상당히 자세하고 실무적인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급하게 읽기보다는, 이 내용을 어떻게 씨들에 적용할지를 고민하며 찬찬히 읽어보려고 한다.
다만 요즘 책 읽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씨들을 시작하기 전엔 틈날 때마다 책을 읽었는데, 이젠 틈날 때마다 씨들을 하고 있다. 저번달 까지는 한 달에 두세권씩 읽었는데 이젠 한 달에 한 권도 버겁다. 위대한 기업가들은 모두 책을 많이 읽는다던데, 대체 언제 읽는걸까? 나보다 훨씬 바쁠 텐데 말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물어보고 싶다.
이제 개발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씨들을 어떻게 알리고, 어떻게 고객을 유치하며 유지할 것인가"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내가 여태껏 한번도 해 보지 않은 일들을 잔뜩 하게 될 것이다. 나는 개발자이지만 더 이상 개발자의 틀에 갇혀 있어선 안 되며, 씨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끝없이 공부하고 도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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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심다, 씨들(See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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